오영훈 “4월 국회 임시회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노력”
오영훈 “4월 국회 임시회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노력”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26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 언론 4사 총선 공동보도 / 후보자 초청 대담
5. 오영훈(제주시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1)는 20대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4·15 총선 직후 열리는 국회 임시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난 26일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선택 4·15! 유권자의 힘!’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비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후보는 4·3특별법 개정안 계류와 관련해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우선 4·3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은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만 2년이 지나는 가운데 통과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당시 자유한국당, 지금의 미래통합당의 지원 없이 단독 처리할 수 없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쨌든 결과적으로 (4·3)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부분은 민주당으로서도 함께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다만 아직 20대 국회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회에서 다시 한 번 더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그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경우에도 4·3특별법의 처리를 약속 해주시고 4·15 총선 끝나면 합의 처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등을 직접 살펴봤냐는 질문에 대해 오 후보는 “직접 살펴보지는 못했고 관련된 보고의 내용을 받았다. 그리고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의 여러 가지 주장을 살펴봤고 그 이후에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검토위원회 활동 연장이라던가 ADPi 보고서를 입수하게 되는 그런 성과도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갈등이 현재 시점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쉽고 또 죄송스럽다”며 “그렇지만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시점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 동의 과정이 없었다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주)도의회 갈등해소 특위가 만들어졌고, 이에 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장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 주민 동의와 관련된 주요한 매듭이 지어질 시점”이라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