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머무는 제주 대학생 입도 예정...입도 시 격리 주의
유럽 머무는 제주 대학생 입도 예정...입도 시 격리 주의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03.26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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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유럽 5명, 미국 1명 입도 예정
제주한라대, 제주국제대, 제주관광대는 없어

유럽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제주 출신 대학생들이 입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입도하게 되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유럽과 미국에 머물다 온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6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학생 가운데 유럽에 7명과 미국에 3명이 교환학생과 연수 등을 위해 머물고 있다.

이들 중 유럽에 체류 중인 5명과 미국에 머물고 있는 1명이 입도 예정이다.

제주한라대학교 학생 가운데 1명은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체류 중 이지만 미국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국제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는 유럽과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학생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학교 내 중국인 유학생과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을 격리했던 시설에 여유가 있다. 유럽과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충분하다”며 “그러나 학생들의 동의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강제로 입소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에 미국에서 머물다 입도한 제주대 학생 총 6명 가운데 2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4명은 제주대 내 격리시설에 입소 중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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