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시인, 다섯 번째 시집 ‘해녀의 그 길’ 발간
제주해녀와 결혼한 우도의 한 시인이 써내려간 제주 시편이 감성을 자극한다.
강영수 시인이 최근 다섯 번째 시집 ‘해녀의 그 길’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우도와 제주해녀 주제의 시와 수필을 꾸준히 발표해온 강 시인이 사라진 우도 일부 지역의 지명 유래를 담은 시들과 해녀 문화생활, 짧은 시, 인생 이야기 등을 담담하게 풀어간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여자일 때 해녀일 때’연작 32편을 담아 여자이자 해녀로 살아가는 제주여인의 애환과 삶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 말미에는 자전적 시론 개념의 수필 6편과 제주어 해설을 실어 독자로 하여금 제주문화와 강 시인의 시세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