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 스타트업인 ㈜이브이패스(대표이사 현승보)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JDC)는 ‘JDC 제주혁신성장센터 ICT융합창업허브’ 1기 입주기업인 ㈜이브이패스가 지난 17일 전 세계 50여개국에 대리상을 보유한 프리미엄급 전동킥보드 제조기업인 이노킴사로부터 1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JDC는 지난해 4월 이노킴사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다.
㈜이브이패스는 스테이션 기반의 제주 최대 관광형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2018년 12월 설립된 제주 향토 신생 스타트업이다.
㈜이브이패스는 도내 ‘아름다운 제주의 길’을 주제로 31개의 ‘EV로드’를 자체 개발했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주의 숨은 관광 포인트를 발굴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에 제주 관광 상품을 결합한 전동킥보드 여행 플랫폼 ‘이브이투어(EV TOUR)’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브이패스는 지난해 4월 1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로부터 약 8억원을 투자받았다.
특히 최근 이노킴사로부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억5000만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총 10억5000만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JDC 관계자는 “㈜이브이패스는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른 투자사와도 계속 협의 중에 있어 또 다른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