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선거 관련 오해 없도록 코로나 대응에 전념”
文 대통령, “선거 관련 오해 없도록 코로나 대응에 전념”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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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소통 업무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지시
전날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회의'도 중단
靑 “선거와 더 확실하게 거리두기, 대통령 의지 확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4‧15총선 후보등록 시작에 맞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는 하지 말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업무에만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어제 선거 때까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총선 때 까지 약 3주간 정당과의 소통업무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정무수석실이 해온 일상적인 정당과의 소통업무를 하지 말고 민생관련 업무만 챙기라는 뜻”이라며 “정무수석실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코로나대응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고, 이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이기도 하다”며 “청와대는 더 확실하게 선거와 거리두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최근 청와대 출신인 김의겸 전 대변인과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정당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의 비례후보로 배치된 것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선택으로 청와대는 ‘입장이 없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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