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줄어든 제주 건설업체 '속 탄다'
일감 줄어든 제주 건설업체 '속 탄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3.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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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 5000억 감소...도내 업체 수주 비중도 62%로 하락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주된 건설공사 규모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업체 수주 비중도 하락하면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3조7000억원으로, 전년(4조2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감소했다.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16년 7조원에 이르며 정점을 찍은 후 2017년(4조6000억원)부터 4조원대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3조원대로 격감했다.

이는 부동산시장 하강세 등으로 민간 건축공사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대형 관급 공사도 예년보다 적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도외업체를 제외한 도내 소재 건설업체 수주액은 2016년 4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 심화되는 지역업체 수주난을 반영했다.

이와 맞물려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 중 도내 업체 수주 비중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62%로 7% 포인트 하락, 업체 증가에 비해 수주 공사물량 감소로 경영 여건 악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볼 때 위축된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업체 수주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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