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카드로 반지값 결제...러시아인 절도범 실형
주운 카드로 반지값 결제...러시아인 절도범 실형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3.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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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을 털고 주운 카드로 반지값 등을 결제한 러시아인 절도범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사기와 주거 침입, 점유이탈물 횡령,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볼모씨(36)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볼씨는 지난 118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에 있는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40만원 상당 재킷 1벌을 훔쳐 달아났다.

볼씨는 같은 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공영주차장에서 박모씨가 분실한 현금 47만원과 신용카드 3, 체크카드, 150만원 상당 휴대전화 등을 주워 그대로 갖고 갔다.

볼씨는 이날 제주시 연동 금은방에서 14K 반지를 구입하며 박씨의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등 해당 카드를 이용해 총 4차례에 걸쳐 323680원 상당의 재물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이장욱 판사는 범행 경위와 수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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