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0대 유럽 유학생
제주지역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0대 유럽 유학생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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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 출신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씨는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50분쯤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97편에 탑승해 오후 10시쯤 제주도에 입도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자택으로 이동했다.

A씨는 입국 당시 유럽 입국 무증상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됐으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25일 오전 10시쯤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후 다시 택시를 이용해 귀가한 상태에서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으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에서 제주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와 접촉한 택시기사 3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에 나섰으며, A씨의 자택과 택시 또한 소독 방역할 예정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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