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철과 홍윤애, 제주 출신 장군 손으로 ‘부활’
조정철과 홍윤애, 제주 출신 장군 손으로 ‘부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3.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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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최근 장편 소설 ‘사랑의 영웅들’ 발표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조선시대 후기 제주 의녀 홍윤애와 유배객 조정철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소설로 부활했다.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이 최근 장편 소설 ‘사랑의 영웅들’을 발표했다.

‘사랑의 영웅들’은 조선시대 후기 문신 조정철이 14년 제주 유배 기간 동안 쓴 400여 편의 시와 그 시를 쓴 배경을 기록한 ‘정헌영해처감록’ 등을 기반으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실제 인물들을 토대로 구성된 이번 소설은 크게 ▲조정철과 홍윤애의 사랑 ▲비참했던 제주 유배 생활 ▲240여 년 전 제주의 실상 등을 조명하고 있다.

한 작가는 소설을 통해 정조 암살미수사건에 연루돼 1777년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과 그의 시중을 들게 된 제주 처녀 홍윤애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240여 년 전 제주의 사회 모습과 유배인들의 비참했던 생활상을 드러낸다.

작품 곳곳에는 조정철이 쓴 시 원문과 이를 설명하는 주석이 그대로 담겨 있어 조정철의 유배 당시 솔직한 심경과 문학 세계를 온전히 맛볼 수 있다.

또 사랑하는 조정철을 살리기 위해 제주목사 김시구의 혹독한 고문을 견디다 자결한 홍윤애와 훗날 제주목사로 부임해 홍윤애의 묘소를 찾는 조정철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해 냈다.

이와 더불어 작품에는 제주 민요 ‘오돌또기’와 제주 특산물이었던 전복과 귤과 진상 문제 등의 이야기도 포함돼 시대적 배경을 읽을 수 있게 했다.

한편 한 작가는 육군 5679부대 부대장을 지내고 영화 ‘연평해전’의 토대가 된 저서 ‘진실은 하나’와 수기형 소설 ‘유기견 진순이와 장군 주인’을 펴낸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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