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공정한 세상·올바른 기회…‘희망 주는 정치’ 만들 것”
박희수 “공정한 세상·올바른 기회…‘희망 주는 정치’ 만들 것”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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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의 힘!] 언론 4사 총선 공동보도 / 후보자 초청 대담
4. 박희수 예비후보(제주시갑 선거구·무소속)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25일 박희수 예비후보를 초청해 대담을 가졌다. 사진=임창덕 기자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25일 박희수 예비후보를 초청해 대담을 가졌다. 사진=임창덕 기자

4·15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올바른 정치인으로서 도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25일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과 정책, 자신을 향해 제기된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을 주제로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후보 대담은 김연송 아나운서의 진행 및 제주일보 고경호 기자의 패널 질문 방식으로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은 질의와 답변.

■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유는.

난개발과 어려운 민생경제, 그리고 근로자 평균 임금 전국 꼴찌, 농가부채 전국 1위 이대로 놔둬도 되겠나? 아니라고 본다. 국회는 패거리 정치, 그리고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치를 하고 있다. 

무소속 힘든 것 알고 있다. 그러나 공정치 않은 세상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희생되더라도 이 불공정한 면들을 바꿔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나은 공정한 세상, 올바른 기회, 공정한 정권을 통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무소속으로 나오게 됐다.

■ 어떤 공약으로 유권자들께 호소할 예정인가.

정치하는 사람들이 거창한 공약을 (얘기)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저는) 쉬운 공약부터 한다. 

우선 저는 당선되면 ‘민원해소 특별보좌관’을 두겠다. 살면서 느끼는 조그마한 불편부터 행정기관에서 당하는 어려움, 별의 별 생활민원 등을 해결하는 담당보좌관을 두겠다.

또 제주특별법은 난개발 중심이다. 난개발로 경제 살리는데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자연을 지키고 사람을 중시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

그리고 4선 국회의원 배출해도 해결하지 못했고, 세 사람의 제주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해결 못한 제주4·3 특별법 개정을 해결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유지를 임대 방식으로 주택을 분양하는 방법을 통해 청년들, 신혼부부, 집 없는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제2공항 관련해 반대 입장 말씀하셨다. 진행은 되고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나.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 공론화 과정이다. 주민투표를 하던 어쨌든 매듭을 지을 생각을 해야지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이미 강정 해군기지 때 일방적 추진 때문에 지금까지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도 똑같다. 공론화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되면 당연히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승복해야 한다.

그럼 당연히 찬·반이 결정돼 박수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4·3의 완전한 해결 어떻게 이룰 수 있다고 보나. 또 얼마나 걸릴 거라 생각하는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3년 남았다. 다음 대선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이) 문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그 전에 민주당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전승적으로 잘 접근했다면 제가 볼 때 이미 해결됐을 문제다.

이것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창, 함양, 여순 등 전국적으로 6·25동란 과정까지 포함하면 양민학살 사례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 사례들을 묶어 국가가 배상하도록 해당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했다면 이미 해결됐을 것이다.

제가 만약 국회의원에 당선돼 이 문제를 해결 못하면 다음 총선에 출마 안하겠다.

구체적 해결 방법도 말하겠다. 국가가 (배·보상 예산) 1조8000억원 없다고 하는데, 배상 채권 발행하고 나눠가지면 된다.

■ 16년간 민주당에 있었는데 책임 느끼지 않나.

배상 문제에 있어서 제가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없었지만, 4·3의 해결 부분은 제주의 정치인 그 누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보나.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제가 가장 걱정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도산하는 업체와 파탄 나는 업체 생길 것 같다.

국가도 해결책 제시 못하고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 당장 해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 범위를 좁혀서 봤을 때,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나.

어떤 정치인 데려와도 트럼프(미국 대통령)도 해결 못하는데, 국회의원은 국가가 준비한 14조원 재난기금과 제주도의 400억원 채 안 되는 이런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마무리 발언을 해 달라.

도의회 의원 4번, 의장하면서 도민 여러분께 어떤 모습으로 보였는지 기억 되살려 달라.

우유부단하지 않고 항상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도민들이 생각하는 대로 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번 결정하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권력에 비굴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도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고, 정말 올바른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의 뜻을 대변하고 제주도를 위해 일하겠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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