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의장 당시 신공항 개발 촉구는 전체 의원 뜻”
박희수 “의장 당시 신공항 개발 촉구는 전체 의원 뜻”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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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의 힘!] 언론 4사 총선 공동보도 / 후보자 초청 대담
4. 박희수(제주시갑·무소속)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58)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행보에 대해 “전략 공천의 타당성이 합리적이라면 승복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선택 4·15! 유권자의 힘!’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박 예비후보는 2008년 제주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4·15 총선에서도 소속 정당의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는 비판에 대해 “(2008년 당시) 제가 공천 받을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지금과 거의 같은 상황”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뜻밖에 전략 공천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전략 공천은) 타당한 명분도 없고 지금까지 저에게 (전략공천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가 제주4·3 정쟁화로 이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공인이라면 누구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4·3 당시) 표선에서 700여명이 돌아가셨다는 게 역사에 나와 있고, 송재호 예비후보 부친이 대동청년단 학살에 책임이 있는 표선면 총책인 것이 나와 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밝히라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본인이 당연히 늦게라도 알았으면 당분간은 자숙하고 좀 반성하는 시간 가졌어야 하지 않나”라며 “연좌제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실제 4·3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좌제로 고통 받았다. 이걸 감안하면 본인은 자숙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도의회 의장 당시 제주신공항(제주 제2공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었고,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기존공항 확충을, 또 이번 4·15 총선에서는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의장은 개인이 아닌 전체 도의회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전체 도의원의 뜻이 그렇다면 의장이 그렇게 해야지 혼자의 의견을 낼 수 없다”며 “(기존공항 확충과 제2공항 반대는) 전혀 상반되는 것이 아니다. 제2공항을 반대하기 때문에 기존 공항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고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 적절히 보상되느냐도 따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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