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건 제주대 교수, ‘제주유배인’과 ‘광해’로 웹소설 도전
양진건 제주대 교수, ‘제주유배인’과 ‘광해’로 웹소설 도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3.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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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공략‧광해의 요리사 충(沖)
양진건 제주대 교수

제주 유배문화 연구계의 최고 권위자인 양진건 제주대학교 교수가 최근 웹 소설 작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양진건 제주대 교수가 최근 웹 소설 ‘탐라공략(2019)’과 ‘광해의 요리사 충(沖)(2020)’ 연재를 마치고 차후 단행본 발간 을 앞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양 교수는 30년 간 제주 유배문화를 연구했고, 제주 유배길 조성과 제주 유배인 밥상(음식 콘텐츠) 개발 등 국내 최초로 제주유배 문화와 관광콘텐츠의 접목을 시도했다.

그가 발표한 네이버 웹 소설 ‘탐라공략’은 추사 김정희가 북경에서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러 떠났던 서복의 암각문 탁본을 보게 되면서 시작되는 동아시아 보물에 얽힌 뒷이야기다.
작품에는 제주 유배인 50여 명의 이야기가 등장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그의 두 번째 웹소설 ‘광해의 요리사 충(沖)’은 광해군의 남다른 식습관을 알게 되면서 그의 전속 요리사가 아님에도 광해군의 음식을 만들게 되는 요리사 이충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속 음식은 실제 문헌 속에 광해군이 즐겨먹었다고 기록된 자료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음식은 크게 광해군의 제주 유배 전과 후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다.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에서 연재됐던 이번 작품은 3개월 연속 일간‧주간‧월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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