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주총회 개최…“위기 극복 최선”
제주항공 주주총회 개최…“위기 극복 최선”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3.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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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AK홀딩스 팀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대규모 적자전환으로 배당 실시 않기로 결정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주주총회를 열고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제주항공은 25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주총에서 이성훈 AK홀딩스 경영기획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대규모 적자전환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주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견없이 안건을 승인했다.

제주항공 측은 적자전환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 모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1조3761억원에 영업이익은 348억원 적자, 순이익 36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최대 현안인 이스타항공 인수건은 주총 의결이 필요한 법인 합병이 아닌 주식 인수(이사회 결의 사항)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날 별도로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

이석주 대표이사는 “올해 항공업계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 반납, 무급 휴직 등 전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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