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에도 또 놓이는 도로변 ‘무단적치물’
단속에도 또 놓이는 도로변 ‘무단적치물’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3.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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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귀포시 서홍동 주택가 앞 도로에 불법 적치물이 놓여있다.

행정의 지도 단속에도 도로변 불법적치물 설치 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오전 서귀포시 서홍동 주택가 앞 도로 곳곳에는 차량 주차를 막기 위한 물통과 라바콘 등 각종 적치물이 놓여 있었다.

인근 상가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귀포시청 주변 한 식당은 식당 앞 주차공간에 물통을 놓아뒀다가 손님 차량이 오자 황급히 물통을 치웠다.

서귀포시내 일부 식당들은 홍보용 입간판을 도로변 주차공간에 세워 차량 주차를 방해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같은 도로변 무단적치물 설치 행위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노상적치물 적발 건수는 2018년 1350건, 2019년 1070건, 올해 현재 182건 등이다.

행정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대부분 계도에 그치면서 단속 이후에도 적치물이 재차 놓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적발된 2602건 중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2018년 1건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처벌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단속 방안 마련과 함께 시민의식 개선 등이 요구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단속 인력이 부족해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적발하더라도 2회에 걸쳐 계도가 이뤄져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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