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타 시‧도산 우량한우 생축 반입 제한 등에 따른 한우 개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능력 한우 생산을 위한 수정란 이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축산업협동조합과 한우개량사업소와 업무 협약을 맺어 수정란의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고 수정란 이식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호흡기, 설사, 요네병, 소결핵 등 4대 질병 검사를 강화한다. 수정란 이식 지원 대상 농가도 보다 엄격하게 선정된다.
지금까지 한우 수정란 이식은 한정된 예산과 사업량(120두)으로 암소 검정사업 참여농가(70호) 전체를 대상으로 분산 추진하면서 농가별 개량 속도가 더딘 데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공급하는 우수 수정란과 동결 정액 확보도 난항을 겪어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