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최고 수준 조치 통해 개학 준비”
이석문 교육감 “최고 수준 조치 통해 개학 준비”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3.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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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준비 따른 기자회견 갖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조
안전한 학교환경-제주 여건 맞는 온라인 학습기반 구축 등도 제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개학 때까지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학교의 자발적인 협력과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최고 수준의 조치를 통해 개학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개학 준비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새 학년 개학까지 앞으로 2주가 남았는데, 안정적 개학을 넘어 민주의의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정부 방침에 따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제주 여건에 맞는 온라인 학습 기반 구축 ▲가용 예산과 자원을 총동원한 어려운 여건의 학생 지원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과 관련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안정적으로 비축하겠다”며 특히 급식 시간을 늘려 소규모 급식을 실시하고 식당 내 출입 인원 제한과 줄서기 바닥 스티커 부착 등을 통해 학생들 간 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식탁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학교 급식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관련해 이 교육감은 “외출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조금이나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은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해 자율보호 조치 등을 시행하겠다”며 자율보호 조치로 학교에 가지 못 하는 자녀들을 가정에서 돌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기업의 배려를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입시 준비의 안정화를 위해 고교에서부터 온라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실제 가능 여부와 시스템,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아이들이 가장 힘들다”며 “‘학교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경제 및 정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신속히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쓰지 못 하는 예산을 정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투입하겠다. 필요하면 추경 예산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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