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서울 강남병 도전장 김한규 후원회장에 김부겸
제주출신 서울 강남병 도전장 김한규 후원회장에 김부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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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험지’…김부겸 “쉬운 길 보다 어려운 길” 응원
통합당에선 유기준 국회의원 동생 유경준 전략공천, ‘경쟁’
제주출신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출신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출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출신으로 서울 강남 병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45)의 후원회장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23일 김 후보측에 따르면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인 김 전 장관은 김 후보의 요청에 따라 수락하며 “쉬운 길 보다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김한규 후보를 보면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자신이) 떠오른다”며 “품격있는 강남에 걸맞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재목임을 증명한다”고 응원했다.

김 전 장관 역시 미래통합당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상태다.
전략공천으로 최근 출마를 확정지은 김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김앤장 변호사(현)로 일하고 있다. 한국 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강남병 지역구는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단 한번도 당선된 경험이 없는  민주당의 험지로 손꼽힌다. 통합당 이은재 의원이 지역구 의원이지만 컷오프되자 이날 탈당해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입당, 비례대표 출마 뜻을 밝혔다.

통합당에선 당초 40대 여성 기업인인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전략공천했다가 ‘여권지지 인사’ 논란으로 공천을 철회하는 등 갈등을 빚어 유기준 통합당 의원의 동생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공천해 김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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