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과 대비의 차이, 그리고 가짜뉴스
코로나 예방과 대비의 차이, 그리고 가짜뉴스
  • 제주일보
  • 승인 2020.03.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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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 한의사

코로나19는 숙주에 기생해야 생존이 가능한 바이러스 질환의 일종이다. 바이러스 질환은 감기부터 에이즈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돌연변이가 빨라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오래 걸린다.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는 약이 백신이다. ‘항바이러스제는 특정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치료제인데 좀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기존에 있던 말라리아약과 에이즈약이 현재 쓰이고 있다고 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최대한 환자 수를 줄이는 것이다.

코로나 같은 대유행 바이러스 질환은 영양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몸에 쉽게 침투하지 못 하게 하고 침투해도 쉽게 이겨낼 수 있기 위한 대비법을 알아보자. 비타민이나 홍삼보다 유효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숙면이다.

우선순위별로 정리하자면 첫 번째, 백신을 접종받는다(아직 개발이 안된 상태). 두 번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를 만나지 않는다. 세 번째, 불행히 만났더라도 들어오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네 번째,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겨낸다.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으로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바이러스 접촉확률을 낮춰야 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보충해서 혹시 있을지 모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대해 체력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심장병과 당뇨 같은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들이 고독한 전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약은 성질이 치우친 음식이라 비유할 수 있다. 한약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약점을 진단해서 치우치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그곳을 급히 채워주는 스마트 푸드(Smart Food)’라고 할 수 있겠다. 소화력이 약해서 균형 잡힌 식단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 분들이나 노화나 기능 저하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춤 한약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예방대비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으로 가짜뉴스가 있다. 진위를 따지다 보면 실체를 놓치기 일쑤다. 가짜뉴스란 함께 극복해도 모자랄 판에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서로 싸우게 만드는 뉴스라는 생각이 든다.

공동체를 파괴해서 사익을 극대화하거나, 신천지가 추수할 때, 침략자들이 식민화할 때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같은 피해자인 대구 시민들을 혐오하게 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신천지를 두둔하는 기사들이 가짜뉴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혐오와 증오를 방조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정신적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예방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나고 대비는 스스로 꾸준하게했을 때 복리효과가 난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코로나19와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제주일보 기자  jhyx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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