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교계, 코로나19여파 주요 행사 연기에 동참
제주 종교계, 코로나19여파 주요 행사 연기에 동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3.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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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연합회, 부처님오신 날 봉축 행사 연기
천주교제주교구, 신자 미사 유보, 저녁미사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미사 재개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조찬 기도회’ 무기한 연기

제주 불교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한 달 가량 연기된다. 도내 천주교계와 개신교계도 주요 행사 연기에 동참한다.

제주불교연합회(회장 석용스님)는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부처님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 및 봉축 대법회, 연등 축제 등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제주불교연합회 소속 모든 사찰은 당초 4월 30일로 예정됐던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특별기도를 입재해 한 달 간 기도정진을 거치고, 오는 5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 및 회향한다.

이에 앞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탑 점등식은 다음 달 25일 제주시 연동 도령마루에서 봉행한다. 대법회 및 연등축제는 5월 16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봉행된다.

같은 날 제등행렬은 시민복지타운 광장을 출발, KBS방송국 앞~서사로로터리~광양로터리~남문로~중앙로터리~탑동광장 순으로 이동한다.

천주교제주교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유보하고, 다음 날(4일) 저녁미사 ‘주님수난성지주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요청에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도 23일 예정된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까지 무기한 연기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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