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예약하세요” 항공사 변경수수료 면제 잇따라
“안심하고 예약하세요” 항공사 변경수수료 면제 잇따라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3.20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여객 수요가 급감하고, 운항 취소와 환불이 잇따르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권 변경 수수료와 취소 위약금 면제 등에 나서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 30일까지 구매하는 국제선 전 노선의 항공권에 대해 예약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항공권 유효기간 내에 일정을 변경할 경우 1회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앞선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대해 환불 위약금 면제 또는 여정 변경으로 인한 재발행 수수료 1회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취소 위약금 또는 변경 수수료가 없는 ‘안심보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선 항공권 취소 위약금 면제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이다.

취소 위약금과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을 발권받으려면 다음 달 17일까지 항공권 구매 및 발권을 완료해야 한다.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사정이 생겨 일정이나 구간을 변경하게 되면 1회에 한해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취소해야 할 경우는 출발일이 오는 6월 30일까지인 항공권만 취소 위약금을 면제해 주며, 중복 면제는 불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스케줄 등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와 심리가 위축된 것을 감안해 고객들이 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계획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항공사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