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한미화씨가 최근 2020 스토리문학 상반기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고 19일 밝혔다.
한 씨의 당선 수필 ‘내 삶을 응원해’는 제주에서 구좌읍 평대리에서 키위농장과 표고버섯 재배를 진행하며 주위를 돌아볼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던 한씨가 50대를 맞이하며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나이와 속도에 관계없이 무엇이든 시작해도 된다”며 “남도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한 선생도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필가 칭호를 드린다”며 평을 남겼다.
한씨는 “끓는 순두부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칼칼한 맛을 내는 글을 써보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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