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2월 신용카드 감소 제주 최악…긴급재난수당 시급”
오영훈 “2월 신용카드 감소 제주 최악…긴급재난수당 시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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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7% 감소, 직격탄 맞은 대구(-21%)보다 더 감소
관광객 급감 체감경기 제주 최악…“정부·제주도 적극 나서야“

오영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52·더불어민주당)는 19일 “정부와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소득층에게 ‘긴급재난수당’을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경제 살리기 5대 제안 중 첫 번째로 ‘긴급재난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는 물론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서비스업 등 체감경기와 밀접한 음식점, 숙박업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급감하고 있고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관광객 급감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체감경기가 가장 얼어붙고 있다”며 “지난 2월 신용카드 가맹점 승인액이 전달대비 무려 27%나 감소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오 예비후보가 밝힌 17개 시도별 신용카드 가맹점 승인액 현황을 보면 올 2월 전국평균 12% 감소했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21%)보다도 더 급감, 제주지역의 피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목적에 따라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및 안전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재난의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와 안전 문화활동, 그 밖에 재난 및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정부가 동 법에 근거해 전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지자체로는 전주시가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했고 이어 서울시도 중위소득 이하 117만 7,000가구를 대상으로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씩을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지급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서울시내 주민센터 425곳에서 접수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예산은 3,271억원 규모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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