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을 나눠 갖자며 중고차 매입자금 5억원 상당을 피해자 20명에게 빌려 가로챈 중고차 매매상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고차 매매상 A씨(34)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고차 매입자금을 차용해주면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속여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피해자는 20명이고 A씨가 이들로부터 편취한 금액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대금을 스포츠 도박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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