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민체육대회도 잠정 연기
올해 제주도민체육대회도 잠정 연기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3.1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5월 15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제54회 도민체전이 잠정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보호를 위해 제주시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제주시 지역에서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4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달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학교 개학 불투명 및 공공체육시설 사용 중지 등 선수단 훈련과 체전 준비 부족으로 정상적인 도민체육대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지난 11일 도체육회관에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협의를 가진 결과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가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도민체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된 후 개·폐회식 없이 간소하게 치러진 바 있다.

한편 도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