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떨지 말고 ‘코로나19’ 단호하게 극복하자
불안에 떨지 말고 ‘코로나19’ 단호하게 극복하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03.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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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철.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이전에는 듣도 보도 못 한 코로나19가 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가 130여 개국이 넘는다고 하니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더욱 마음이 무겁다.

자고 나면 늘어나는 확진 환자 숫자에 놀라고 또 사망자 숫자에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전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전쟁 중이다. 

평범했던 일상이 지금 와서 생각하니 너무 소중했음을 느끼게 되고 살얼음 위를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전전긍긍하며 맥없이 힘없이 살아가고 있다. 

언론에서는 온종일 코로나19 확진을 보도하고 마스크 문제를 중요 뉴스로 다루고 있어 우리 사회는 더욱 불안하다. 

사람들은 최소한의 생활만 할 뿐 삶의 여러 연결고리가 끓어진 듯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성당 미사도, 교회 예배도, 사찰 법회도, 친목 도모 모임도 나갈 수 없으니 일상의 삶 자체가 정지돼 버렸다. 

마음 놓고 이웃을 만나는 일도, 가족 간 왕래도,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자유도 모두 접어야 하고 사람들이 마음의 빗장을 닫아놓고 있으니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기업을 하는 사람도 모두가 힘들어한다. 

자기 의지대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은 자유를 억압받는 만큼이나 고통이 따른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는 ‘손 씻기’를 코로나19 예방법으로 꼽고 있다.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의 노력이 무척 감사하면서도 안타깝다.

우리 국민은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IMF 위기를 이겨냈고 메르스 사태를 극복했다. 

오래 전부터 우리 국민은 어려움과 아픔을 나누며 살아왔다. 역경을 만나면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우리나라 의학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다만 국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이 있음을 생각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돼 상생의 힘으로 대처하자. 

코로나19 사태도 결국 끝이 날 것이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내 더 나은 내일을 창조해야 할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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