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마스크 수급 숨통 트이나
의료진 마스크 수급 숨통 트이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3.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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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으로 수급 불안이 나타난 방역용마스크 확보에 나서 제주지역 종합병원의 마스크 수급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안에 방역용마스크(N95) 200만개 추가 확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본부는 다음 달 이후에도 국내 생산업체 지원 등을 통해 방역용마스크 300만개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주요 종합병원 의료진 등은 하루 평균 2000∼2500개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 종합병원은 대한병원협회가 총괄 구매한 마스크를 공급 받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량이 부족하다보니 기존 사용량의 70∼80% 수준만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협회에서 받은 마스크는 일선 의료진들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다.

향후 부족 사태에 대비해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비대면 근무자들은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 관계자는 “전국 의료업계에서 마스크가 부족하다보니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존보다 소폭 줄어든 수량이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며 “병원 자체적으로도 제공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환자 비대면 근무자들은 자체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도내 한 종합병원 관계자도 “정부가 병원 의료진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기로 한 만큼 향후 수급난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현재 상황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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