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돈 대신 마스크’를 받는 가게가 등장.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 술집 앞에 ‘돈 대신 마스크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힌 안내판이 설치. 술집 업주는 “마스크를 사려고 우체국과 농협, 약국을 계속 돌아다녔는데 결국 구매하지 못했다”며 “답답한 마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
업주는 “KF94 마스크는 장당 2500원, KF80 마스크는 2000원, 면마스크는 1000원 선에서 물물 교환을 하기로 정해 놓았다”며 “최근 대학생들이 마스크 2장을 내고 할인을 받았다”고 언급.
이 밖에도 마스크 3장에 해장국 1그릇, 마스크 1장에 10% 할인 등 마스크로 물물교환하는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지며 마스크 품귀난에 따른 새로운 거래형태가 회자.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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