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만든 면 마스크 1만장…코로나19 극복 돕는다
재능기부로 만든 면 마스크 1만장…코로나19 극복 돕는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3.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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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7일 정방동문화의집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재능기부로 제작된 면 마스크가 취약계층에 전달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6일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와 서귀포시새마을회(회장 박희숙),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 바르게살기운동 서귀포시협의회 여성회(회장 이영자), 생활한복 동아리(회장 강명희) 등 4개 단체로부터 재능기부로 제작된 면 마스크 6500장을 전달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일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정방동문화의집과 평생학습관, 자택 등에서 면 마스크를 제작해왔다. 

1차분으로 6500장을 전달한 데 이어 현재 면 마스크 3500장을 추가 제작하는 중으로 작업이 완료되면 총 1만장이 서귀포시에 전달된다.

서귀포시는 해당 마스크들을 기초생활수급장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제작된 면 마스크는 필터(KF94 이상 인증)를 교체할 수 있어 취약계층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마스크 품귀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연세 많은 어르신이 공적 판매처 앞 긴 줄에 서있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 종식에 힘을 모으고 있는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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