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당미술관 ‘사랑의글: 연하장모음전’ 개최
지난 13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규당미술관
지난 13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규당미술관
전국 서예가들이 보내 온 사랑의 연하장들이 새 봄을 열고 있다.
규당미술관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소재 규당미술관 일원에서 ‘사랑의글: 연하장모음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원로 서예가인 규당 조종숙 선생이 수십년 간 전국 서예가들과 주고받은 다양한 서체‧문양의 연하장 20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연하장에는 전국 서예화단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이 새봄에 따뜻하고 사랑을 담은 메시지가 글과 그림을 통해 정감 있게 표현돼 있다.
또 작품 중에는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작고 작가 등이 보낸 연하장들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조종숙 서예가는 “인터넷 시대에 밀려 몇 마디 문자나 메일로 새해인사를 나누는 이 시대에 쉽게 볼 수 없는 정겹고 사랑과 희망을 실은 새해인사 글들이 담긴 아름다운 전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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