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 연기에...학습 공백 줄이기 움직임 '확산'
학교 개학 연기에...학습 공백 줄이기 움직임 '확산'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3.15 15: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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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교육청 제공)
표선고 문학/독서 온라인 카페 갈무리 (사진 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도내 모든 학교들의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선고등학교는 당초 개학 예정일인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학생들의 학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인터넷 온라인 카페에 학습방을 만들어 활용하는 등 학습 공백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네이버 카페에 ‘2020학년도 표선고 문학‧독서 학습방’을 개설해 현재 2학년 학생들이 학급별로 문학 과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등 활발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마련된 학습자료실을 통해서도 과목별 과제를 점검하는 등 학생들의 재택학습이 가능하도록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주제일고와 오현고에서는 과목별로 2020학년도 공통 가정학습을 안내하고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학급방을 개설, 학습 공백을 관리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는 학교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온라인 활용 주간학습 안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백록초는 온라인 대표 학습 지원 사이트 ‘e학습터’에서 학년별로 온라인 학습 지원이 가능하게끔 주간 학습 안내를 만들어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리고 있다.

주간 학습 안내에는 한 주 동안 배울 수 있는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온라인 가정학습 콘텐츠와 더불어 국어, 수학 등 온라인 강의를 안내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학습으로 밥상머리 교육과 학생 및 가족 마음 방역 활동 등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신제주초에서도 ‘e학습터’를 비롯해 저학년 등을 위한 ‘초등컴퓨터교사협회’, ‘학교가자.com’ 사이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중학교는 학생들에게 학년별 및 교과별로 자기주도적 학습법과 주간 학습 시간표 등을 만들었다.

제주제일중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e학습터 이용법을 홍보해 가정에서도 구체적인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에서 늦어진 개학 일정에 따른 학습준비 및 학사일정 등을 온라인 및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등 학습 공백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함께 앞으로도 안정적인 학교 학습 운영 등을 위한 방안을 더욱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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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2020-03-16 16:08:31
학습공백기간이 길어지면서 학교와 학부모간의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겠네요. 학교당국에서는 학생들이 어떴게 보내고 있는지 모니터링도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