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거짓 동선 유포…경찰 수사
코로나19 확진자 거짓 동선 유포…경찰 수사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3.1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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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초 유포자 추적, 고의성 확인 시 엄정 대응"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에 열흘간 체류한 뒤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거짓 동선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파되고 있어 최초 작성·유포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경찰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호텔 운영자로부터 ‘A씨가 우리 호텔을 다녀갔다는 가짜 뉴스가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남원읍 소재 다른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짜 뉴스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다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고 최초 작성·유포자가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는지 여부를 조사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최초 작성자, 유포자 등의 고의성 여부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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