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모습이 변하는 제주의 오름과 꽃, 길이 포토 에세이로 펼쳐진다.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로 36년 간 재직한 강남일씨가 최근 포토 에세이 ‘꽃에게 길을 묻다’를 발간했다.

이번 에세이는 강씨가 40대 초반부터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가 20여 년 간 이어지면서 그가 그간 기록한 제주 오름과 꽃, 길의 흔적을 수록했다.

1부는 제주의 들꽃과 야생식물을, 2부는 오름과 한라산을, 3부는 교직생활 중 학생들과 나눴던 제주 꽃과 오름, 길 이야기를 다뤘다.

저자는 “화려하지 않지만 각자의 매력을 지닌 들꽃처럼 아이들도 거친 바람에도 땅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저마다의 삶을 꽃 피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