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 연기...저녁 돌봄 참여 늘어 '4013명' 접수
코로나19 개학 연기...저녁 돌봄 참여 늘어 '4013명' 접수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3.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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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제주도내 유‧초등학교 오후·저녁 긴급 돌봄 신청을 추가로 접수한 3차 수요조사 결과 참여 인원이 늘어 총 4013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운영하는 긴급 돌봄에 유치원 1670명, 초등학교 2343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지난 9~11일까지 추가로 접수한 저녁 돌봄 신청자수는 유치원 62명, 초등학교 35명이다. 또 오후 돌봄은 2차 접수대비 유치원 6명, 초등학교 57명이 각각 늘었다.

도교육청은 저녁 돌봄에 참여하는 유아와 학생들에게는 점심으로 나오는 급식에 이어 오후 간식을 별도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여건에 따라 돌봄 전담사와 교사들이 번갈아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긴급 돌봄 참여율이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다”며 “앞으로 오후 돌봄과 함께 저녁 돌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학교 현장에 방역 물품 지원 및 학생들 건강 관리 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이 3주간 연기된 가운데 긴급 돌봄 신청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지난 9~20일까지 운영하는 2차 긴급 돌봄 운영에 대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총 3959명(14.5%)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까지 진행됐던 1차 긴급 돌봄 신청자 2634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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