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치안 한번에…행정복합 치안센터 시범 운영
행정·치안 한번에…행정복합 치안센터 시범 운영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3.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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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송당리사무소에서 운영되는 행정복합 치안센터 전경. 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치안, 행정 서비스가 1곳에서 제공되는 행정복합 치안센터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1일부터 중산간 지역의 행정과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행정복합 치안센터(행복치안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복치안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송당리사무소)와 한경면 저지리(저지치안센터) 2곳에 들어섰다.

송당리는 리사무소 연동형, 저지리는 사무 확장형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리사무소 연동형은 리사무소 내부에 치안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사무 확장형은 기존 1인 체제 치안센터의 인력과 사무를 행정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제주자치경찰이 송당리와 저지리 주민 각 1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치안센터 운영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날부터 자치경찰관 2명이 행복치안센터에 상주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책을 모색한다.

담당사무는 방범순찰과 응답순찰 등 방범분야 7종과 교통위반 지도 단속 등 교통분야 6종, 행정민원 접수 등 행정분야 4종, 산림·환경·식품위생 사건현장 초동조치 등 수사분야 1종이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연말까지 주민들의 만족도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21년부터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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