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한규 변호사-문명순 부의장 ‘총선 도전장’
제주출신 김한규 변호사-문명순 부의장 ‘총선 도전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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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강남병에 김한규 변호사 전략공천
문명순 정책위 부의장은 경기도 고양갑 출마
사진 왼쪽 김한규 변호사, 오른쪽 문명순 부의장
김한규 변호사, 문명순 부의장(사진 왼쪽부터)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출신 김한규 변호사(45)와 문명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7)을 각각 공천, 여의도 진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우선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서울시 강남병 선거구에 김 변호사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당초 경기 부천소사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민주당이 강남 병 지역구 출마를 권유, 이날 전략공천을 확정지었다.
김 변호사는 제주북초등학교, 제주중학교, 대기고(7회)를 졸업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하버드로스쿨을 거쳐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기업·부패방지 등 경제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사)민생경제지원단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친이 제주중앙성당 인근에서 오랫동안 김헌구이비인후과를 운영해왔다.
김 변호사는 “열심히 발로 뛰어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며 "특히 청년세대들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갑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경쟁하게 되는 문 부의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23번)로 도전했다가 21번(임수경)까지만 국회에 입성, 아쉽게 좌절을 맛봤다.

제주서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서울여상을 수석졸업하고 KB국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금융경제연구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외조부가 한림읍 귀덕초등학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홍순옥 옹이며 제주출신 독립운동가로 오사카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룬 홍원표 선생이 큰 외삼촌이다.

문 부의장은 “어릴 때 관덕정과 산지천이 제 놀이터였수다”라며 “여상을 졸업하고 금융경제연구소 상임이사를 하면서 금융주권과 금융공공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했는데 요망지게 해보쿠다”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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