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강성훈, ‘제5의 메이저대회’ 동반 출격
임성재·강성훈, ‘제5의 메이저대회’ 동반 출격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3.1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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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일 개막
사진 왼쪽 강성훈, 오른쪽 임성재 (가나다 순)
사진 왼쪽 강성훈, 오른쪽 임성재 (가나다 순)

제주 브라더스임성재(21)와 강성훈(32)코로나19’로 전국이 움츠러든 상황에서 멀리서나마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또다시 이번 주말 출격한다.

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오는 12(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72, 7189야드)에서 개막한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와 2017년 김시우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바 있는데 올해는 단연 임성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초 혼다 클래식에서 고대하던 PGA 투어 첫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주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는 등 2주 연속 3’를 기록하면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성재는 최근의 활약을 바탕으로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는가 하면 지난 9일자 세계랭킹에서도 23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 중이다.

임성재와 더불어 강성훈의 선전도 기대된다.

강성훈은 지난 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에서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한 타임 쉬고 출전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10’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 대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안정된 플레이를 전개해 주목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권위를 인정받아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또한 올해 총 상금이 1500만 달러(1803000만원)에 달해 올 시즌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때문에 통산 100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강성훈 외에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 등이 출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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