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주지역에서 지난 3일 올봄 첫 진달래가 개화한 것으로 공식 관측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서 ‘개화’는 표준 관측목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의미한다.
올해 제주의 진달래 개화 시기는 평년(3월 31일)보다 28일 빨랐다.
이는 기상청이 전국 관측망을 갖춘 1973년 이래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전까지 제주에서 진달래가 가장 빨리 핀 해는 2013년(3월 6일)이었다.
기상청은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2~3월 초 포근한 기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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