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거치는 중앙선관위원엔 정은숙 변호사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52),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65)를 임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56)를 내정했다.
신임 박 경제보좌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다.
송재호 전 위원장의 총선출마로 공석중인 신임 균형위원장에 발탁된 김 위원장은 왕성한 연구 활동 뿐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에도 상당한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정 중앙선관위원 내정자는 20여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풍부한 정부·단체의 자문활동을 해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복영 새 경제보좌관은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신임 김 균형위워장의 발탁에 대해서는 “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다”고 평가했다.
정 내정자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어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