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호 실종 선원 수색 닷새째...장기화 국면
해양호 실종 선원 수색 닷새째...장기화 국면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3.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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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해경 수색팀이 해양호 실종 선원 야간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화재 사고로 선원 6명이 실종된 서귀포선적 해양호(29t·승선원 8명)의 선원 수색 작업이 닷새째를 맞았으나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37척을 동원해 해양호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해군 청해진함(3200t·승조원 130명)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해 수중 수색도 실시했다.

해군은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7㎞ 부근 수심 141m에서 선체를 발견했다.

해군은 해양호 선미에서 ‘해양’이라는 선명과 ‘서귀포’라고 적힌 글자를 확인했다.

해경은 야간 수색 등을 진행했으나 실종된 선원들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해양호는 지난 4일 오전 3시18쯤 우도면 남동쪽 해상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도중 침몰했다.

조타실에 있던 선장 김모씨(59) 등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발생 직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서 구조됐으나 나머지 한국 선원 1명과 베트남 선원 5명 등 6명은 실종 상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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