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업사이클링…즐거운 우리 집"
"센스 있는 업사이클링…즐거운 우리 집"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3.05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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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활용, 센스 있게 집안 꾸미기

제주지역에서 최근 업사이클링을 활용해 집안을 센스 있게 꾸미는 가정집이 늘어나고 있다.

‘리사이클(recycle)’이 버려진 제품을 수선해 사용하는 것이라면, ‘업사이클(upcycle)’은 재활용 차원을 넘어 새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물건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집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가정에 전시 효과와 실용성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커피가루

가정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신다면, 원두를 갈고 난 가루를 버리지 말고 두 번 활용하자.

먼저 천연 염색 식탁보를 만들어보자. 흰색 헝겊을 준비해 천이 잠길만한 물통에 물을 담고 커피 가루를 푼다. 

이후 준비한 헝겊을 커피가루 물에 잠기게 담그고 3시간 뒤 꼭 짜낸 헝겊을 상온에 말리면 커피 가루 염색 식탁보가 완성된다.

커피가루로 비누를 만들면 피부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잘게 자른 투명 글리세린 비누를 중탕으로 녹인 뒤 가루를 일정량 넣고, 사각 틀에 부어 굳히면 완성된다.

또 커피가루는 훌륭한 천연비료가 된다. 모아둔 커피 가루 몇 큰 술을 키우는 화분에 그대로 넣어주면 며칠 뒤 화분 잎이나 꽃이 훨씬 더 생기 있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커피가루는 각종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인데, 플라스틱 병을 잘라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커피가루를 넣어 신발장 안에 넣어두면 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페트병

페트병을 활용해 간편한 생활용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먼저 페트병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겉 비닐을 벗기고 연필꽂이를 만들어 보자. 페트병을 세 부분으로 나눠 자른 뒤 가운데 부분은 버린다.

이후 페트병 아래 부분은 볼록한 부분이 밑을 향하게 두고, 페트병 윗부분은 입구가 큰 쪽이 위를 향하게 뒤집는다. 이후 두 부분을 고정시켜주면 완성된다. 페트병 아래 부분은 작은 지우개나 클립 등 작은 재료를, 윗부분은 긴 연필이나 펜 등을 두면 된다.

작은 모종삽도 만들어볼 수 있다. 페트병을 반으로 자르고 입구 부분을 손잡이로 삼고, 페트병 한쪽 면을 입구 부분을 제외해 대각선 방향으로 자른 뒤 사용하면 된다.

핸드폰과 충전기 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통도 만들 수 있다. 페트병 아래 부분을 핸드폰이 들어갈 만한 높이로 자른다. 이때 손잡이 부분을 따로 남겨 놓고 가운데 충전기 코가 들어갈 만한 동그란 구멍을 내면 완성된다.

핸드폰 충전 시 충전기의 코를 페트병 보관함의 구멍에 꽂고, 충전 중인 핸드폰과 충전기 줄은 페트병 안에 정리‧보관하면 된다.
 
#화장품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화장품도 업사이클링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진한 립스틱에 원하는 색깔의 립스틱과 블러셔 등을 멀티 밤과 함께 섞어 냉장 보관하면 새로운 색깔의 크림 형 립스틱, 아이섀도우, 블러셔로 활용할 수 있다.

오래된 마스카라는 새치 커버 또는 잔머리용 헤어 마스카라로 변신시켜보자. 먼저 갈색 섀도우를 으깨고 페이스 오일을 한 두 방울씩 섞어 오래된 마스카라에 넣으면 된다.

섀도우나 블러셔가 깨져 활용이 어렵다면 오히려 곱게 빻아 손톱에 바르는 매니큐어 재료로 활용해보자. 손톱에 투명이나 단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그 위로 가루가 된 섀도우나 블러셔를 스펀지로 톡톡 두드려 주면 그라데이션 네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안 쓰는 매니큐어로 나만의 컵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끓는 물에 매니큐어를 조금씩 떨어뜨린다. 매니큐어가 퍼진 물 위로 흰 컵을 넣은 채 돌리면 매니큐어 자국이 컵에 번지며 물든다.
 
#휴지심

쓰고 남은 휴지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과 인테리어를 제작해보자.

먼저 장식적 요소와 더불어 창가의 햇빛을 가리는 발을 만들어보자. 휴지심을 모아 일정한 크기로 자른 뒤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해 테이프나 글루건으로 고정한다. 이후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창문에 매달면 된다.

꽃모양 컵받침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먼저 가위로 자른 휴지심을 타원형으로 구부려 꽃잎 모양을 만든다. 자르고 남은 휴지심 조각을 꽃잎의 안쪽에 자유롭게 꾸며 넣어 나만의 꽃 컵받침을 완성한다.

휴지심과 음료수 캐리어를 활용해 연필꽂이도 만들 수 있다. 커피 캐리어에 큰 휴지심과 작은 휴지심을 각각 넣는다. 휴지심에 따라 다른 종류의 필기구를 구분해 넣으면 된다.

 
#스타킹

구멍 나 쓰지 못하는 스타킹으로 꽃다발과 인형 등을 만들 수 있다.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먼저 철사를 동그랗게 만들고 그 위로 스타킹을 크기에 맞춰 자른 뒤 씌운다. 이후 스타킹을 씌운 철사를 꽃잎 모양으로 만들고 실로 고정시킨 뒤 가위로 스타킹을 오려낸다. 꽃잎들을 모아 꽃으로 완성시킨다. 이후 철사로 줄기를 만들고 실로 말아 꽃과 줄기를 고정시키면 된다. 이후 꽃을 반복해 만들면 꽃다발이 완성된다.

스타킹을 활용해 인형도 만들 수 있다. 스타킹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솜을 채워 넣고 원하는 모양을 만든 뒤 바느질을 하면 적당한 크기의 인형의 형체가 만들어진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머리와 몸통, 팔과 다리 등을 만들어나가면 된다. 눈은 단추나 구슬을 활용하면 되며, 옷은 쓰지 않는 천 등을 활용해 만들어 입혀주면 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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