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한진오, 책 ‘모든 것의 처음, 신화’ 발간
제주 신화를 통해 도내 현안을 들여다 보는 서적이 발간됐다.
극작가 한진오씨가 최근 책 ‘모든 것의 처음, 신화’를 펴냈다.
이번 책은 문학과 연극, 미디어아트 등 제주 신화를 중심에 두고 전방위적인 예술 활동을 벌여온 한 극작가가 집필한 신화책이다.
분명 ‘신화’책이지만 사회비평서에 가깝다. 이곳에 쓰인 신화 이야기는 제주의 현실을 곱씹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제주 굿에서 종종 발견되는 여신과 돌, 바다 등을 통해 제주 굿의 내력과 정체성, 젠더 이분법적 시선 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현실적 입장에서 제주의 무속과 신화를 해석하며 최근 제주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대입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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