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류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종이류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 제주일보
  • 승인 2020.02.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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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은.서귀포시 환경미화팀장

최근 클린하우스나 공공주택의 쓰레기 배출 장소를 지나다 보면 종이(폐지)류가 수거되지 않아 수북하게 쌓여 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폐지가격(도내 20원/㎏) 하락으로 개인수집자들이 고물상으로 폐지를 수거해 가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금지조치 이후 우리나라의 2019년 폐지류의 수출 물량은 전년도 대비 70%(38만→12만t) 급감했으며 상대적으로 미국·일본 등에서 품질이 우수(?)한 폐지류의 수입 물량은 40%가량(38만→53만t)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입 물량 불균형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지류가 재활용이 안 되고 고물상과 제지업체 등에서는 장기간 적체돼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종이류 재활용품의 품질을 높이고 수·출입 물량의 균형을 맞춰 폐지류 가격을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필자는 종이류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종이류는 종류별(골판지박스, 신문·책자류, 종이팩·종이컵)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종류별로 재활용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 번째, 골판지박스는 우선 테이프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을 제거한 후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접어서 일정량의 묶음단위로 배출해야 한다. 골판지는 주로 박스제품으로 재생산된다.

두 번째, 신문·책자류는 스프링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은 제거해야 하며 반드시 곱게 펴서 일정량의 묶음단위로 배출해야 한다. 신문·책자류는 주로 재생용지(새 종이·노트)로 재생산된다.

세 번째, 종이팩·종이컵은 용기 속 내용물을 반드시 비우고 가급적 물로 세척한 후 일정량의 묶음단위로 배출해야 한다. 종이팩·종이컵은 주로 고급화장지와 냅킨 등으로 재생산된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전표, 코팅지, 오염된 종이, 벽지, 부직포 등은 종이류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서는 안 되는 품목이며 오히려 재활용 품질을 저해하므로 반드시 종량제 규격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국내 폐지류의 수급 불안정 및 가격 하락으로 행정기관은 폐지류 수거·처리에 별도의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고 개인수집자는 수입원이 줄어들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폐지류 재활용품 품질 향상과 수·출입 물량의 균형을 유지해 가격을 회복하고 파생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종류별 분리배출이 선행돼야 한다. 도민의 성숙한 환경 의식을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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