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관광업계, 세심한 배려 절실
벼랑 끝 관광업계, 세심한 배려 절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2.25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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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노력해오던 도내 관광업계가 망연자실하고 있다.

한동안 감염병 확산세가 주춤하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발길도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였으나 확진자 발생으로 이전보다 더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내도 관광객은 최저 1만70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20일 약 3주 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일시 중단하면서 사실상 중국인들의 발길은 끊겼지만 내국인 관광객 발길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기 시작하고 지난 21, 22일 도내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광업계의 기대는 절망으로 바꼈다.

그동안 제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임을 내세우며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만6903명으로 이번 사태 발생 이후 가장 적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제주 역시 당장의 관광객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도내 감염병 유입 및 확산을 차단, 사태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만 벼랑 끝에 몰린 도내 관광업계에 대한 정부와 제주도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무엇보다 관광당국에서는 줄도산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 피해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

동시에 향후 관광시장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과 관련 예산 편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준비해 후폭풍을 최소화해야 한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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