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코로나19 확진자 문서 유출 공무원 ‘직위해제’
서귀포시, 코로나19 확진자 문서 유출 공무원 ‘직위해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2.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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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실명이 담긴 문서를 유출한 서귀포시 간부 공무원이 직위해제 조치됐다.

서귀포시는 25일자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부자료를 유출한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 인사조치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서귀포시 간부회의에 앞서 실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부자료를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에 유출했다.

이 내부자료는 SNS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도민사회의 불안감을 가중하는 한편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 해당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인사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직위해제 인사조치와 별개로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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