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등 코로나19 검사…국회 본회의도 연기
심재철 등 코로나19 검사…국회 본회의도 연기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2.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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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회서 곽상도-교육단체 주최 사학 토론회
한국교총 참석자 확진자 뒤늦게 확인…통합당 의원들 병원행
민주당, 선거운동 대면접촉 전면중단 선언…“추경 신속 처리해야”
강창일, '4.3특별법과 과거사법, 제2공항' 제주현안 대정부질문도 취소

24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코로나19 여파로 24일 전격 취소됐다.

지난 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던 한국교총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일정을 비롯 상임위원회 일정 등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한만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문희상 의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예정됐던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의 4‧3특별법과 과거사법, 행정시장 직선제, 제주제2공항 등 제주현안에 대한 대정부질문과 국회 상임위원장(정보위원장·교육위원장) 선출,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국민권익위원 선출, 국회코로나19대책특위 구성 등의 안건도 처리되지 못했다.
해당 국회 토론회는 지난 19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교육계단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행사로 이날 참석자중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조치 된 것이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 의원은 이날 검사를 진행했다. 황교안 대표 역시 심 원내대표와 여러차례 접촉, 이날 오후 일정을 취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연기를 제안했고 이후 일정은 25일 이후 논의키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총선과 관련한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전면중단키로 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안전을 위해 광화문에서 계속되고 있는 일부 종교단체의 집회도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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