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군복무 20대 코로나19 최종 확진…제주 첫 사례
제주서 군복무 20대 코로나19 최종 확진…제주 첫 사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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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을을 보인 군인 A씨(22)가 21일 오전 1시3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이로써 제주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군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첫 사례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광역시를 찾은 후 부대에 복귀했으며, 부대 복귀 후 목 가려움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A씨 소속 부대는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지난 19일 A씨를 격리 조치했으며 지난 20일 제주도내 한 종합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벌였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감염병 관리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는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대병원은 A씨를 확진자로 보고 이날 오후 6시17분쯤 음압격리병상에 격리시켰다. A씨는 이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2차 조사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21분쯤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부대 앞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부대 앞 편의점을 이용한 후 부대로 복귀했다. 

제주도는 A씨가 이용했던 택시 기사를 확인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가 이용했던 편의점도 휴업토록 조치하고 당시 A씨를 접촉했던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제주도는 항공사를 통해 A씨가 탑승했던 항공기 탑승객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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