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군부대 앞 편의점 등 이용
[종합] 제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군부대 앞 편의점 등 이용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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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내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던 군인 A씨(22)가 20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가지정 감염병 관리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는 제주대병원은 A씨를 확진자로 보고 이날 오후 6시17분쯤 음압격리병상에 격리시켰다.

제주도 역시 20일 오후 6시 제주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사증상을 보이던 A씨가 도내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A씨를 확진자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25분 제주에 입도 후 택시를 통해 부대로 이동했으며, 복귀 전 근처 편의점을 이용했다.

제주도는 A씨가 부대 복귀 이후 목 가려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19일 부대 내에서 자가격리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또 A씨가 부대 격리 이튿날인 20일 부대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을 찾았으며,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관을 군부대 등으로 급파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복귀 과정에서 이용한 편의점과 군부대 등에 대한 격리조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역 31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거주 30대 남성은 이날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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