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오현고 1회)이 20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故) 김 전 의장은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1956년 중문면의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제주도당 부위원장 및 중앙위원, 신민당지방자치체촉진투쟁 제주지부 준비위원장, 민추협중앙운영위원, 민주쟁취국민운동제주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제주도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고인은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 및 중앙위원을 거쳐 제15대 김대중대통령후보 선대본부장, 새정치국민회의 제주도지부 부지부장을 거쳐 제6대 제주도의회의장을 지냈으며 민주당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오현고 1회 졸업생으로 학도병으로 6ㆍ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68년에는 민주투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김 전 의장의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7시, 장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가족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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