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질본, 대구 31번 확진자 접촉 30대 남성 도내 거주 통보"
제주도 "질본, 대구 31번 확진자 접촉 30대 남성 도내 거주 통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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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일 코로나19 관련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일 코로나19 관련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도내에 거주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일 오전 9시3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보건소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인은 대구 방문 사실 등을 부인하고 있으며 관련 증상도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에 더해 "현재 질본과 본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항공권 구매 내역 등 대구 방문 사실과 접촉 사실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접촉자로 판단되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의사환자 152명을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1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2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또 원인 불명 폐렴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코로나19 대응지침' 제6판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대응 지침은 해외여행력이 없고 밀접접촉자가 아니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대비한 방역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선 출발 게이트에 발열카메라 설치를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며 21일 오후부터 국내선 출발 게이트에서도 발열카메라가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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