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코로나19 경기 침체 대비해 재정 운용 대책 필요"
도의회 "코로나19 경기 침체 대비해 재정 운용 대책 필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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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운용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 등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제주시 애월읍, 더불어민주당)는 19일 제주도 기획조정실과 특별자치행정국을 상대로 코로나19 관련 현안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황국 의원(미래통합당, 제주시 용담 1·2동)은 “한 금융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기존 2.2%에서 0.2%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국세와 지방세 등 세수 감소에 대비한 재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재정 여건 악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사태로 국세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재정진단 등을 통해서 긴축재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한경·추자면)은 “관광대와 한라대의 중국인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옛 탐라대 기숙사 시설을 활용해 중국인 유학생을 수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미영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리모델링 등에 시간이 필요해 실제 시설 이용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국내선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국토부 등 중앙방영당국에 국내선 공항 출발 시점에서 발열 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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